“그녀는 왜 다시 칼을 들었을까?” — 『파과』구병모작가의 '파과'는 전개부터 몰입되었어요. 지하철역 군중속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나가는 남자....킬러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어떨까?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예측이 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흥미롭게 읽었어요. 참, 구병모는 가명이며 여작가네요. '파과'가 곧 영화로 나온다고 해요.40여 년간 청부살인을 해온 60대 여성 킬러 '조각'과 그녀를 쫓는 젊은 킬러 '투우'의 대결을 그린 액션 , 기대됩니다.🕶️ 여성 느와르의 세계, 그녀들이 움직인다‘느와르(Noir)’는 원래 남성 중심 장르였죠.어두운 도시, 총을 든 남자, 매혹적인 팜므파탈… 그런데 최근 문학과 영화에서는 그 공식이 흔들리고 있어요.그 중심에 『파과』의 조각이 있습니다.조각은 중년 여..